추석 전 과제 벌초, 벌초 대행 기관 및 비용 총정리!

1. 벌초?

벌초란 조상을 모셔둔 산소(묘)에 자란 잡초, 풀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말하는데, 대한민국 사회에 유교가 보급되면서 벌초를 하는 관습도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벌초는 통상 온 집안 식구들이 모여서 가을 추석 성묘를 가기 1~2주일 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일을 할 사람들이 줄어들고 식구들이 거주하는 곳의 범위가 넓어져 점점 직접 벌초를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2. 벌초 대행 시장의 성장

일을 할 사람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벌초를 하면서 예초기, 벌, 독사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과 코로나19의 대유행도 벌초를 기피하는 원인이다.

 

이에 벌초 대행 시장이 성장하게 되는데 2021년 농협 자료에 따르면 벌초 대행 건수가 2019년 1만 7008건, 2020년 2만 4422건, 2021년 3만 3000건(예상) 등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고, 벌초 대행 참여 조합 수도 2020년 254개에서 2021년 350개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벌초 대행 시장이 성장하는 것에는 단순 수요의 증가도 있지만 공급 측에서도 상당한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묘 1기당 8~20만 원씩 하는 벌초 대금은 농민들에게 쏠쏠한 부수입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3. 벌초 대행 방법 및 비용

1) NH농협 벌초 대행 서비스

 

농협에서 하는 벌초 대행은 NH농협 벌초 대행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해당 농·축협에 전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작업비용은 의뢰하는 농협마다 기준이 상이하지만 통상 분묘 1기당 8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면적, 주차장소와의 거리, 묘소의 위치 및 고도, 진입로 정비 수준 등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된다고 한다.

 

2) 산림조합중앙회 벌초도우미 서비스

 

산림조합에서 지원하는 벌초도우미 서비스는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해당 산림조합에 전화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작업비용은 역시나 지역 조합별로 상이한데 통상 분묘 1기당 8만원 전후로 농협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역시 차량거리, 도보거리, 면적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고 한다.

 

3) 사설기관 벌초 대행

 

사설기관의 경우 개별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이 가능한데 내가 알아본 사이트 기준으로는 분묘 수 증가에 따라 1기당 비용이 줄어드는 형식이었다.

ex) 1기는 11만원, 2기는 1기당 7만5천원, 4기는 1기당 6만2500원 이런 방식

 

보통 접수는 7월~8월 많이 진행되는 듯하나 기관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