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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기록들

배움의 발견(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서평

by HOLLO_Turnaround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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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Educated)은 "배움을 통한 성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배움의 발견(educated) 표지

1. 배움의 발견(educated) 저자 및 개요

 

작가 타라 웨스트 오버는 브리검영 대학교 졸업(2008년 최우수 학부생상 수여),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석사 학위(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 수상자 지정) 취득, 2010년 하버드 대학교 방문 연구원, 2014년 케임브리지 역사학 박사 학위 취득 등 화려한 약력의 소유자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녀가 브리검영 대학교를 입학하기 위해 ACT 시험을 준비하기 이전의 삶일 것이다.

 

몰몬교 근본주의자로 공교육과 현대 의료행위에 불신이 깊은 아버지와 산파이자 민간요법 치유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 기본적인 교육 대신 아버지의 폐철 처리장과 어머니의 약물 제조용 약초를 끓이는 일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낸다. 타라의 가족은 주류 사회와 고립된 생활을 자처하고 제대로 된 교육과 치료는 물론 출생신고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삶을 보내게 된다.

 

이후 17살에 집을 나간 오빠의 도움으로 ACT(대입자격시험)를 공부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 지식은 물론 사회적 상식들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사이의 괴리와 새롭게 배운 지식을 통한 계몽은 사랑하는 가족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거짓말같은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2018년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가 선정한 올해의 책, 2018~2019년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6주)에 오르는 등 54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영미권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하였다.

 

2. 핵심 포인트 3가지

 

이 책에서 내가 느낀 3가지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무지함의 죄

 

책을 읽으면 누구나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를 포함한 가족들의 폭력에 분노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은 매우 명백한 '폭력'이고, 이는 무지함은 죄라는 명제를 확인시켜준다. 즉, 가난, 고집, 아집, 맹신 등으로 인해 '배우지 않는 것'은 분명히 '죄'이다.

 

2) 배움의 중요성

 

그녀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끈 것은 '배움'이다. 하지만 책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듯 배움을 위한 열린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즉, '내가 아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새로운 지식과 사고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이 시작되는 것이고, 이는 최근 유행하는 자청 님의 책 '자의식 해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3) 조력자의 중요성

 

그녀는 타일러 오빠의 조언과 지지를 통해 ACT를 준비하게 된다. 스스로 틀을 깨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나 조력자가 있다면 그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력자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면 천운이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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