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지막 노른자, 하림그룹 주체 양재 물류단지(파이시티) 개발사업 총정리

강남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고 하는 양재물류단지 사업이 서울시 심의 절차 첫 단계가 추진되어 첫 물꼬를 텄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 ▲양재물류단지 사업 개요, ▲사업추진 향후 절차, ▲양재물류단지 개발 수혜지역 등에 대해 검토해보려고 한다.

한경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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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물류단지 사업 개요

 

양재물류단지?

 

양재물류단지는 국토부에서 지정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중 한 곳이다.

* 도시첨단물류단지 : 도시 내 물류를 지원하고 물류, 유통과 관련된 산업 육성, 개발을 촉진하려는 목적의 사업으로 물류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도 불린다.

양재물류단지 사업 요약

사업자 : 하림산업
위치 :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의 4 일대
면적 : 9만4949㎡(약 2만 8천평)
용도 : 물류·업무·문화 및 집회·교육연구·공동주택·판매시설 등

 

양재물류단지 사업 연혁

해당 사업은 하림그룹과 서울시 사이의 히스토리가 있다.

하림그룹 입장에서 보면 물류시설법에 근거해 돈을 들여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내부지침을 근거로 허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후 감사원에 이 내용을 감사해달라고 했고, 감사 결과 하림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후 마침 오세훈 시장으로 서울시장이 바뀌었고 하림그룹 입장에 유리한 상황으로 바뀐 상태에서 실수요검증위원회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 설립에 대한 자문을 마쳤고, 이는 행정절차의 첫 단계라고 보고 있다.

2016년

국회 물류시설법 통과 4차산업혁명(온라인 전자상거래, b2b, o2o 등)으로 인한 도시지역 내 택배물량 분산, 완화 및 도심교통과 환경오염 감소 목적 국토교통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6개소 발표 및 2017년 착공예정 발표 서울(서초구) 한국트럭터미널(양재물류단지) 서울(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충북(청주시) 청주화물터미널 광주(북구) 광주화물터미널 대구(달서구) 대구화물터미널 서울(금천구)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 하림그룹 한국터미널 부지 경매 낙찰 및 물류단지 건립 추진 낙찰가액 : 4천525억원

2018년

서울시 하림 투자의향서에 대한 거부 거부사유 : 시의 개발방향과 배치

2021년

하림그룹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감사원 처분 구속력 없는 내부 방침을 업체에 요구하고 합리적 사유 없이 정책방향을 변경해 인허가를 지연 서울시에 ‘기관 주의’ 처분 오세훈 시장 취임 및 서울시 물류정책과 신설

2022년

하림그룹 서울시 심의절차 돌입 민간위원 포함 실수요검증위원회 자문절차 마쳐

 

사업추진 향후 절차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지연되면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넘어야 할 절차가 많다.

 

우선 행정절차 차원에서 하림의 입장에서는 물류·업무·문화·교육연구 시설뿐 아니라 공공주택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일종의 스마트시티를 구상하고 있는데 향후 서울시의 환경평가협의회, 물류단지계획 심의,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특히 건축 인허가의 경우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자치구(서초구) 뿐 아니라 서울시 도시계획국과도 연관될 수 있어 불안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용적률에 관해서는 나중에도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하림은 용적률 800%를 요구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교통, 인근 타 지역과의 특혜 논란 등을 이유로 400% 주장 중

 

두번째로 사업비 마련이다. 5조원이 넘게 드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림그룹은 지배구조를 개편 중이다. 지난 3월 NS쇼핑 상장폐지 및 투자부문을 하림산업과 합병할 방침(연내)으로 향후 하림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개발사업 수혜 지역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곳이다. 인근으로는 우면동, 양재동, 내곡동 등이 있는데 해당 부지들을 지속적으로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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