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테니스 규칙, 점수 편

1. 테니스 경기 구성

 

테니스를 기본 규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라켓으로 공을 쳐서 상대방 코트로 넘기는 경기"입니다. 

테니스 경기는 2명이 하는 단식과 2인 1조로 4명이 하는 복식경기가 있는데 각 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 매치로 구성됩니다.  

 

2. 테니스 경기 점수 산정 방식

 

1) 포인트

 

시합 진행 중 공격에 성공할 때 획득하는 점수가 포인트 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1점 단위로 올라가지 않고 0점(러브), 15점(피프틴), 30점(서티), 40점(포티)으로 부릅니다. 4포인트, 즉 40점을 먼저 획득한 선수가 1게임을 가져가게 됩니다. 만약 3:3(40:40)의 포인트가 되면 듀스가 되어 2점을 연속해서 먼저 얻는 선수가 1게임을 가져가게 됩니다.

 

2) 게임과 세트

 

4포인트를 선득점한 선수가 얻는 점수를 1게임으로 부르며, 6게임을 먼저 획득하면 1세트를 얻습니다. 게임 역시 5:5의 게임 스코어가 되면 듀스가 되어 두 게임을 연속으로 먼저 따내는 쪽이 1세트를 가져가게 됩니다. 만약 한 선수가 두 게임을 연속으로 이기지 못해 6:6의 스코어가 되면 타이브레이커 시스템에 의해 승자를 결정하해 세트를 가져가게 됩니다.

타이브레이커 시스템? 게임 스코어가 6:6일 경우 듀스가 계속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으로 마지막 한 게임으로 승리를 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선취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되고, 서브는 교대로 한 번씩, 교트 교대는 양 팀 점수 합이 6의 배수(6점, 12점)가 될 경우 교대합니다.

 

참고로 동호회 등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노애드 시스템(no add system)이라고 해서 듀스 선언 시 2점 차가 아닌 1점 차를 낼 경우 승리하는 시스템으로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3) 매치

 

매치는 한 경기의 최종 스코어 개념으로 남자 단식의 경우 5세트 중 3세트를, 여자 단식 또는 혼합 복식은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게 됩니다.

 

3. 테니스 점수의 독특한 명칭

 

테니스 경기는 점수를 부르는 독특한 명칭이 있는데 각 선수별 스코어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서버	리시버	명칭
0	0	러브 올
15	0	피프틴 러브
15	15	피프틴 올
30	15	서티 피프틴
30	30	서티 올
40	15	포티 피프틴
40	30	포티 서티
40	40	듀스

 

테니스 사진

여담이지만 포인트를 15점 단위로 부르게 된 것은 시계에 득점을 기록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5분 x 4포인트 = 60분인 것이죠.

다만 3포인트(포티)의 경우 원래 45점(forty five)이었는데 발음이 어려워 40점(forty)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0포인트(러브)는 최초에는 프랑스인이 0점을 계란(loeuf, 뢰프)로 부른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나중에 미국에서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득점에 실패하더라도 운동에 대한 사랑으로 경기를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