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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기록들

고구려 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알에서 나온 혁거세

by HOLLO_Turnaround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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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단군 할아버지 포스팅에 이어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준의 얕은 역사 지식 포스팅입니다.

 

고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시조와 그 탄생 신화를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려

 

부여의 왕 해부루는 늙도록 아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하늘에 제사를 정성껏 지내며 정성을 다하던 중 그가 탄 말이 큰 돌을 보고 눈물을 흘려 돌을 굴려보니 금빛 개구리 모양을 한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해부루는 그 아이를 하늘이 준 아이라 여기고 태자로 삼았고, 후에 해부루가 죽은 후 아이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는데 그 이름이 금와왕입니다.

 

금와왕은 하백의 딸 유화를 만났으나, 유화는 자신이 스스로 천제의 아들이라 칭하는 해모수와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 이에 금와왕은 유화를 궁실에 가두어 살게 하였으나 햇빛이 방안의 유화를 따라오며 비추게 됩니다. 이후 유화는 햇빛으로 태아를 품고 알을 낳게 되었는데 금와왕은 알을 길거리에 버리게 합니다.

 

길에 버려진 알을 짐승들도 건드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알을 지켜줍니다. 후에 유화에게 다시 돌아간 알에서 나온 이가 주몽, 고구려의 동명성왕입니다.

 

2. 신라

 

현재 경주 지방에 진한(부족 국가들의 연맹) 중 6개 마을이 있었는데 마을의 촌장들은 회의를 열어 나라를 세우자고 뜻을 모읍니다. 촌장들은 그들이 임금으로 모실 이를 찾아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을 둘러보니 우물가에서 울고 있는 흰말을 발견합니다. 촌장들이 다가가자 흰말은 하늘로 올라갔고 그 자리에 알이 있었습니다.

 

촌장들이 알을 건드리자 아이가 태어나는데 그의 이름이 '혁거세(세상을 밝게 한다)'입니다. 혁거세는 이후 '서라벌'의 임금이 되는데, 이는 신라의 옛 이름입니다.

 

3. 백제

 

고구려의 주몽(동명성왕)은 두 번째 아내인 소서노와의 사이에 비류와 온조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몽은 이 두 아들이 아닌 북부여에서 낳은 아들 유리를 태자로 삼게 되고 비류와 온조는 각각의 신하들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비류는 미추홀(지금의 인천)로 가서 나라를 세우고 온조 역시 위례성(지금의 서울 강동구 일대)으로 가 '십제'라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미추홀의 척박한 땅이 비류의 나라를 곧 망하게 하고, 비류의 신하들이 위례성으로 다시 건너가게 되면서 백제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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