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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기록들

이마트 와인 직접 구매한 후기(FEAT.와인 순서)

by HOLLO_Turnaround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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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장 동료들과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이탈리안 음식점에 가는 김에 와인을 몇 가지 준비해 가려고 하는데요, 시음 전 미리 와인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1. 와인 순서

 

와인은 가벼운 와인에서 무거운 와인으로 보통 순서를 구성합니다. 통상적으로 샴페인, 화이트, 레드, 디저트 와인 등으로 구성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간단하게 먹는 자리라 풀세팅을 하지는 않았고요, 저는 이마트에서 화이트, 레드 2병을 샀는데 포도 품종에 따라 조금 가벼운 품종을 앞쪽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2. 와인 구매 후기

1)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 2021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 2021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 2021

먼저 선택한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샤도네이 2021 입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이너리로 아주 유명하죠. 창업주인 로버트 몬다비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미국 이주민이라고 합니다. 와인 생산자인 농부의 이미지와 달리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경영학부를 졸업한 엘리트이기도 합니다. 

 

당초에는 가족이 제임스 모핏에게서 인수한 세인트 헬레나 소재 찰스 크럭 양조장 경영에 참여했으나, 동업 중이던 동생과 갈등이 생긴 이후 직접 양조업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현재도 가족 경영을 고수하고 있는데 장남이 판촉을, 차남이 개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포도 품종인 샤도네이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이 고향인데요, 깨끗하고 상쾌한 과일향이 강조되는 와인에 주로 사용되고, 높은 산도가 있어 균형감이 좋다고 합니다. 로버트 몬다비의 샤도네이는 미국 특유의 버티리함이 가미되어 있다고 하는데 오늘 시음을 할 때 느껴봐야겠습니다.

 

2) 샤또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누아 뀌베 에성시엘 2019

샤또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누아 뀌베 에성시엘 2019
샤또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누아 뀌베 에성시엘 2019

이름이 복잡한데요, 샤또는 프랑스어로 성(castle)을 의미하는데 보르도 지방의 와인 양조장을 지칭합니다. 라보르드(또는 라보르데)가 와이너리인 것 같은데 정보가 잘 나오지 않네요. 부르고뉴는 잘 아시다시피 프랑스의 지역이고요. 뀌베는 보통 2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는 포도즙을 추출 시 처음으로 추출되는 양질의 즙을 의미하기도 하고, 2차 발효를 위한 블랜딩을 뜻하기도 합니다. 아마 에성시엘(essential)이 네이밍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서는 첫 번째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품종은 피노누아로 독일 서부와 이탈리아, 칠레, 뉴질랜드, 미국 등 넓게 분포되어 있고 산도는 중간, 타닌이 낮아 일반적인 레드와인보다 가볍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피노누아는 가격대가 높지 않은 이상 만족스럽지 않은데 이마트에서 2만원 후반대로 할인을 하길래 냉큼 주웠습니다.

 

3) 디.브이.  까테나 말벡 히스토리코 2019

디.브이. 까테나 말벡 히스토리코 2019
디.브이.  까테나 말벡 히스토리코 2019

 

마지막은 가장 무거운 말벡입니다. 까테나 자파타라는 아르헨티나 멘도자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멘도자를 세계적 와인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4대째 가족이 관리하는 포도밭에서 수확한 말벡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이 와인은 제임스 서클링이라는 매우 유명한 미국 와인 평론가로부터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는데요, 과실향, 연유향, 적당한 산미와 타닌, 그리고 미네랄리티까지 느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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