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개요
이번 전시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품을 소개합니다. 15~20세기 작품 96점이 소개되는데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소장의 거장들의 명화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 전시명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관(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운영시간 : 10시 ~ 18시(월, 화, 목, 금, 일) / 10시 ~ 21시(수, 토)
- 기간 : 2022.10.25 ~ 2023.3.1
2. 합스부르크 전시에 가기 전 알아야 할 지식
1)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하여
합스부르크 가문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왕가 중 하나로 10세기 슈바벤 남부 지방에 스트라스부르 주교가 세운 성에서 가문의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루돌프 1세(1273년)부터 왕가가 시작되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에서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왕을 배출했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권력이 다른 가문과 분할되지 않기 위해 족내혼을 선호했습니다. 이에 복잡한 혼인관계가 특성이며 이 영향으로 긴 얼굴과 긴 목, 주걱턱, 합죽이 입 등의 열성 유전적 특성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왕가의 내용이 상당히 복잡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사전에 세계사적 지식이 없는 분들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현재 전시장 혼란으로 전시 해설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현장에서 유료로 구매 가능하고 어플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스마트폰에서 "가이드폰" 어플을 통해 도슨트를 활용했습니다.
2) 예매 방법 및 할인 정보
합스부르크 전시 예매는 예스24(YES24)에서 가능합니다. 회차별 사전예약제 예매이고 전시장에서도 시간이 되지 않으면 엄격하게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니 현장 발권보다는 사전 예매를 추천드립니다.
할인되는 항목들이 꽤 많은데 할인율 별로 요약해드리니 해당되시는 분은 미리 증빙자료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 무료 : 48개월 미만 유아, 각종 유공자 및 국가보훈 대상자 본인 및 동반자 1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의무복무 중인 군경 및 소방원, 장애인, 박물관회 기부회원증 소지자, 박물관 기증자증 소지자,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회원
- 50%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인 패스 소지자, 박물관회 일반 회원증, 특별회원증, 후원회원증 소지자
- 40% : 현역 군경, 소방원, 주한 외국군인 본인
- 20~40% : 지자체 발급 다자녀 우대카드 소지자 및 가족
- 30% : 멜론 VIP 회원
- 20% :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람권(2022년도 공연) 소지자, 뮤지컬 엘리자벳(2022년 공연) 관람권 소지자, 멜론 일반회원
- 10%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관람권 소지자, 어린이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할인쿠폰 소지자
3. 주요 전시품
1) 세공품
추상화를 좋아하는 취향때문에 사실 바로크 미술에 대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큰 기대가 없이 갔지만 의외로 제가 감동받은 것은 당시 시대의 세공품들이었는데 현재 사용해도 멋들어질 정도로 정교한 세공품들이 많았습니다.
2) 회화
회화는 바로크 미술의 정수라 불릴 만큼 묘사가 디테일했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작품들 몇 가지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그림인데요, 바로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라는 작품이었고 해당 작품이 전시된 공간은 분리된 공간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전시 집중도를 크게 높여주었습니다.
이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전시에 가기 전 알아야 할 지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그림을 깔끔하게 보관하는 방법! (0) | 2022.12.01 |
---|---|
내 주변 미술 전시회가 궁금하다면 단연코 이 어플이 최고입니다. (0) | 2022.11.30 |
김환기의 우주를 만날 절호의 기회 (0) | 2022.11.24 |
대구미술관 관람안내 및 전시정보 공유 (0) | 2022.11.17 |
부산시립미술관, 그리고 이우환 공간 (0) | 2022.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