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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기록들/스포츠

테린이가 알려주는 테니스 시작하는 법 (feat.실내 테니스 레슨)

by HOLLO_Turnaround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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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분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도 테니스복을 입은 예쁜 여성분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 것을 보면 최근 유행했던 골린이(골프 어린이)들에 이어 테린이(테니스 어린이)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테니스 썸네일
테니스

막상 테니스를 시작하려니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이었습니다. 막상 이것저것 알아보아도 명확한 정보는 없어서 당장 시작하는 방법부터 공부를 해야 했는데요, 테린이 입장에서 알아보던 내용들을 하나씩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테니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테니스는 라켓으로 공을 치는 운동이어서 라켓을 잡는 방법과 스윙법 등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도구를 이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겠죠.

 

또한 테니스는 혼자 할 수 없는 운동입니다. 그렇다보니 테니스를 함께 칠 친구나 동호회가 필요하게 되고, 이 네트워크 안에서 친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너'를 배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남성분들의 경우 동호회 가입 역시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어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여성분들은 쉽게 가입이 되는 것은 신기했습니다.)

 

2. 테니스를 시작하는 3가지 방법

 

테니스를 시작하는 3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코트 종류와 인원 등으로 레슨 종류를 나눌 수 있습니다.

 

1) 실외 코트 레슨을 통한 시작

 

대표적인 방법으로 실외 테니스 코트에서 레슨을 받는 것입니다. 본인 위치 인근에 '테니스장'이라고 검색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코트들이 검색될 텐데 여기에 방문해서 상주하는 코치가 있는지, 있다면 레슨을 받을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테니스장에서는 1:1 레슨이 일반적이고 가격은 평균적으로 주 3~4회 월 20~3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주말은 가격이 더 비싸고 1회를 한다고 해서 1/3, 1/4로 비용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2:1, 4:1 등 그룹 레슨도 있지만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처음 자세를 배울 때에는 1:1 레슨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실외 코트 레슨의 장점은 테니스를 배우기로 결심했다면 결국 종착지는 '코트'라는 점입니다. 코트에서 랠리를 하고 게임을 하기 위해 레슨을 받는 것이므로 처음부터 코트에 적응을 하기에 좋습니다.

 

반면 단점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입니다. 비, 눈이 오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 미세먼지 등으로 실외 레슨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트 역시 기상으로 인한 레슨 취소를 횟수 차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실내 테니스장 레슨을 통한 시작

 

제가 선택한 방법인데요, 바로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실내 테니스장 레슨입니다. 상가 건물에 반코트를 만들어 코치들이 박스 볼을 해주는 형식입니다. 대부분 20~30분 레슨 후 20~30분 머신 볼(실내 연습기)로 개인 연습을 하는 형식입니다.

 

실외 코트 레슨과 마찬가지로 주로 1:1 레슨을 추천하고 가격은 주 2회 20~30만원으로 실외 코트에 비해 비쌉니다. 다만 날씨로 인한 취소 등이 없어서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점은 날씨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부분입니다. 또한 요즘 인테리어 경쟁이 붙어서 쾌적한 환경과 샤워장,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점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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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단점은 비싼 비용과 코트 규격 문제입니다. 대부분 실내 테니스장은 상가 규모에 맞추어 공사를 하다 보니 정규 코트 규격과 다소 차이가 있고 '반코트'로 주로 운영됩니다. 이에 실내 테니스장에서 연습을 하다 정식 코트로 나갈 경우 거리감 등이 어색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대부분 상가에 입점하다 보니 층고가 낮다는 점으로 서브 연습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즘 창고형 실내 테니스장도 생기는 추세입니다.

 

3) 동호회를 통한 시작

 

마지막은 동호회를 통해 배우는 방법입니다. 정식 동호회의 경우 대부분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을 요구하므로 테린이들은 소모임, 밴드, 오픈 카톡 등 어플을 활용해 비슷한 수준의 모임을 만드는 형식입니다. 

 

장점은 접근이 쉽고 여러 사람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전문적인 레슨이 어렵기 때문에 단순한 공놀이로 끝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3. 테니스를 배우는 방법, 개인적인 결론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처음에는 그룹 레슨보다는 개인 레슨으로, 실외보다는 실내 레슨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배우는 과정에서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레슨이 취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싶었고 스쿼시를 2~3년 정도 친 습관을 개인 레슨으로 교정하면서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용의 부담과 정규 규격 코트의 거리감 적응의 문제가 있으니 3~4개월 정도 실내에서 배운 후 실외 정규 규격 코트로 레슨 장소를 바꿀 생각입니다. 만약 날씨 영향으로 실내 테니스장을 계속 다니기로 결정한다면 서브, 발리 등을 배울 시점에 지금 상가형 테니스장에서 창고형 실내 테니스장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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